꼬리표 Tagged
(50cm*75cm/우드락, 비닐, 천, 종이 Styrofoam, Vinyl, Fabric, Paper)
꼬리표는 사람이 지니는 꼬리표에 대한 작품이다. 인간은 상대를 해석하기 위해서 장님이 코끼리를 보듯이 대상의 외모, 지위, 학벌 같은 여러 모습들을 조합하여 유추하는 수 밖에 없다. 이 평가들은 꼬리표처럼 상대에게 달라붙게 된다. 꼬리표는 나를 이해하지 않는 상대를 비판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를 완벽히 이해할 수도, 서로가 완벽히 이해될 수도 없다는 사실에 집중하고자 한다.
작품의 꼬리표 부분은 우드락 보드와 종이를 통해 제작하였다. 설치를 위해 종이와 보드 사이에 비닐과 천을 끼워 셔츠에 이어질 수 있도록 하였다.
Tagged is about the tags we are given. To try and grasp a somewhat close understanding of a different being, we must evaluate different parts of the subject: their appearance, position, and social groups. These evaluations leave tags on the subject. Tag tries to convey the understanding that an incomplete understanding of one another is inevitable, and we must learn to accept it.
The tag itself was made by printing and attaching paper to a sheet of foam. A layer of vinyl and fabric was used to create flaps so that the tag could be sewn onto a shirt.